[일요와이드] 신규 환자 543명…4차 대유행 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확산세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환자가 543명 발생해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사례가 514명으로 지난 한 주간 지역 일평균 환자는 477명을 넘는데요. 4차 유행에 직면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특히 최근 유행은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과 충남 중심으로 환자가 속출하면서 비수도권 지역발생 환자 비중이 40%까지 올라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기본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기준을 강화하는데, 확산세를 약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종교시설을 통한 재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9일 강원 횡성군에서 열린 집회 참석을 통해 교인 간 전파가 시작됐는데, 8개 광역시도에 확진자가 걸쳐 있습니다. 이미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곳에서는 자가 격리 수준의 최대한의 철저한 개별 방역이 필요할 것 같아요?
최근 부산 일대 집단 감염사례로 떠오른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233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24일 13명으로 시작해 2주도 안 된 사이에 무더기로 확산한 건데요. 앞서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보시는지요?
대전지역에서도 감성주점과 식당, 유흥주점, 피시방,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죠. 대전시는 내일부터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방에 대해 밤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합니다. 몇몇 특정 업종을 제한하는 이전의 방역 기준으로 결국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지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남은 카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보이는데, 선제적으로 적용할 필요성 어떻게 보세요?
앞서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확산세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죠. 지역별, 구역별로 일정 기간 집중 방역을 하면 전체적으로 확진자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거리두기 강화로 신규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 보유자가 지금보다 많아져야 합니다. 오늘까지 백신 접종 비율은 국내 인구 대비 1.85%인데요. 최대한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인데 쉽지 않아 보여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자 국내에서도 당초 검토 대상이 아니었던 중국, 러시아 백신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은 효능 성적이 좋게 나왔다고 하는데 실제 도입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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